우리나라의 여름철은 높은 온도와 더불어 습한 날씨로 인해 외부활동보다는 에어컨 냉방으로 시원한 실내에 머물게 되는 시간이 많은데요, 에어컨은 여름철 전기료 걱정을 부르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또한 에어컨 사용방법을 잘 활용하시면 전기료를 최대한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에어컨 계속 켜둘까, 껐다가 다시 켤까?
에어컨은 실외기 가동 방식에 따라 정속형과 인버터형으로 나누는데 전기료 절약을 위해서는 (1) 정속형은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껐다가, 더워지면 다시 켜는 것이 좋고, (2) 인버터형은 계속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버터형의 경우 30평을 기준으로 8시간 정도까지도 껐다가 다시 켜는 것보다 계속 켜 놓은 것이 전기료 절약에 유리합니다.
(1) 정속형은 설정온도에 도달하기까지 실외기가 일정한 속도로 가동되며, 온도를 유지할 경우 실외기가 자동으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해 전력 사용량이 늘어납니다. 때문에 목표한 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수동으로 2시간마다 가동을 멈춰주면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즉, 껐다 켰다를 반복해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것이죠. 반대로 (2) 인버터형은 희망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는 실외기가 강(强)운전을 하여 전력을 많이 소비하고, 도달한 후에는 약(弱)운전으로 전환하여 전력 소비를 낮추기 때문에 냉방 희망 온도를 고정한 후 연속운전 하는 것이 전력 사용량 절감에 유리한 것입니다.
* 정속형과 인버터형 에어컨의 구분
(1) 정속형 : 주로 2011년 이전에 생산된 것들로, 전력표시 정보가 한가지로 표시되어 있으나
(2) 인버터형 : 표면에 '인버터형' 문구 또는 전력표시 정보에 최소.정격.최대(또는 중간) 이렇게 3가지로 표시되어 있음
▣ 전기료 절약과 건강을 위한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에어컨 가동을 위한 실내 희망온도를 설정할 때는 26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 측면에서 실내외 온도차는 5도가 적절하다고 합니다. 이런 기준에서 보면 우리나라 평균 여름철 온도가 29도~32도 인점을 고려했을 때 26도~28도가 건강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온도라는 것이죠. 적정온도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신체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여름철 냉방병을 막을수 있다고 합니다.
▣ 에어컨 가동은 선풍기와 함께
에어컨 가동시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차가운 공기를 빠르게 확산시켜 요금을 절감할 수 있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이용해 햇볕을 차단하는 것도 냉방 효율을 높이는 '꿀팁'입니다.
▣ '냉방'모드 대신 '제습'모드를 이용하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까?
냉동공조인증센터의 시험 결과 '제습'모드와 '냉방'모드가 전력을 소모하는데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
출처 : KBS 방송자료 바로가기